주방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단연 도마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도마는 채소를 썰고 기본적인 주방용품을 편리하게 정리하는 데 사용됩니다. 주로 나무, 플라스틱, 강철로 만들어지며 직사각형, 정사각형, 원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출시됩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빈부 격차와 관계없이 도마는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왔습니다.
신석기 시대 조상들은 재료를 가공하기 위한 단순한 분쇄기를 발명했는데, 이는 도마의 선구자 역할을 했습니다. 이 분쇄기는 원반과 분쇄봉으로 나뉩니다. 원반은 바닥이 있는 두꺼운 타원형이고, 분쇄봉은 원통형입니다. 돌 분쇄기는 도마와 생김새가 비슷할 뿐만 아니라 사용 방식도 동일합니다. 사용자들은 맷돌에서 음식을 갈아 부수고, 때로는 맷돌봉을 들어 올려 망치로 두드려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봉건 사회에 들어서면서 도마 역시 크고 작은 돌에서 원시적인 도마로, 그리고 점차 단순한 나무 도마로 진화했습니다. 재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외관도 점점 더 고급화되었는데, 이는 노동자 계층의 폭넓음 덕분입니다. 돌맷돌을 대체한 첫 번째 것은 두꺼운 나무 기둥 형태입니다. 통나무를 십자로 잘라 만든 이 기둥은 나무뿌리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원시적이고 거친 질감을 지녔습니다. 큰 칼로 고기를 자르고 뼈를 자르는 데 가장 적합했습니다.
생산 기술의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전통 부엌에 필요한 도마 또한 진화했습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어르신들에게 익숙했던 모든 것이 낯설어졌습니다. 원래의 투박한 기둥과 나무 도마 외에도 도마의 종류는 계속 늘어나고, 소재는 더욱 풍부해졌으며, 형태와 기능도 점차 다양해졌습니다.
요즘은 재료기술이 발달하면서 대나무, 수지, 스테인리스, 유리, 쌀겨, 목재섬유, 합성고무 등의 소재로 만든 도마가 나오고 있습니다.
게시 시간: 2024년 7월 9일